디바이스웍스(Devise Works)는 아키야마 다이스케 씨가 전개하는 차고 브랜드입니다. 디자이너 출신인 아키야마 씨의 블랙 컬러에 유니크한 패턴 디자인은 많은 매니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키야마 씨와 캠핑이 만난 것은 딸의 유치원 친구 가족에게 초대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통 어머니들은 등하교나 행사에서 만나 친해지지만, 남편들은 기회가 잘 없다고 합니다. 가족 캠핑을 같이 가면 남편들끼리도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캠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SNS에서 알던 다양한 사람들과 캠핑장에서 만나서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이 즐겁다는 아키야마 씨. 집은 벽으로 가로막혀 있지만 캠핑장 사이트는 유리로된 거실과 같다고 합니다.
카고메예
¥25,630
랜턴 스탠드 NYOKI
¥57,200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던 아키야마 씨는 자사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는데, 캠핑에 빠지게 되면서 캠핑 기어를 디자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디바이스웍스의 첫 제품은 티셔츠이지만, 금방 장비도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용하던 제품들은 대부분 실용성만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고, 다른 캠퍼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내가 원하는 것은 다른 캠퍼들도 원한다는 기쁨에 점점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갔습니다.
DEPI TENT
¥297,000
아키야마 씨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 너무 심플하지 않고 동시에 의미없이 화려해지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디자인이 완성되면 직원들의 의견도 듣지만, 제일 많이 의지하는 사람은 아내와 딸이라고 합니다. 특히 딸이 확신을 가지고 “좋다!”라고 말해주면 아키야마 씨도 확신을 갖고 출시를 한다고 합니다.
지난 6월 요코하마시에 Devise Works Creative Lab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개러지형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초등학교 체육관 규모의 매장에서는 제품 구매 뿐만 아니라 레이저 커팅기, 스크린 인쇄기 등이 있어서 실제 공장에 견학하는 것처럼 제작 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보고 “우와, 멋지다!”라는 반응이 제일 기쁘다는 아키야마 씨.
디바이스웍스에서 디바이스는 장치를 뜻하는 DEVICE가 아니라 고안하다를 뜻하는 DEVISE입니다. 궁리하여 만든다라는 뉘앙스인 동시에 기어를 뜻하는 디바이스라는 의미로 브랜드명을 정했습니다. 로고에는 목재를 고정할 때 쓰는 바이스가 D 형태이고, 중앙의 눈은 소문자 e 형태입니다. 주위를 잘 바라보고 고정 개념을 없애고 싶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디자인할 때 고심하지만, 세상에 보여주고 나서는 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디자이너의 자부심이기도 하고, 부연 설명을 듣지 않아도 “멋지다”라고 생각해주면 그것 자체만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두근두근하는 공간과 장비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아키야마 씨의 디바이스웍스. 단순 캠핑용품 브랜드가 아닌 “멋있다”라는 표현이 제일 잘 어울리는 브랜드이자 그 자체로서 매력도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산조쿠무텐 x 디바이스웍스 데반 (로단+디바이스)
1,690,000원
DEVISE WORKS x Add Spice Factory 윈드 벨
228,000원
DEVISE WORKS x SARUEI 시계
1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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